Ⅰ. 서 론
무선통신을 이용하는 기술들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이 생활 속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Sub-GHz 대역과 2.4 GHz 대역의 이동통신과 근거리 무선통신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술은 LTE, 무선 LAN, 블루투스 등이 있다[1],[2]. 이러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과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무선통신 기술과 이동통신 기술들이 요구하는 표준을 만족해야 한다. 송수신기에서 만족해야 하는 항목은 주파수 대역, 대역폭, 최대 송신 전력, Error Vector Magnitude(EVM), 최소 입력 감도 등이 있으며, 송신단에서 만족해야 하는 항목이 가장 많다.
송신단의 핵심이 되는 회로는 전력증폭기로 송신단에서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는 회로이며, 송신된 신호가 원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의 신호들이나 노이즈로 인하여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고, 원거리로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큰 출력 신호를 내보내야 한다. 전력증폭기는 일반적인 증폭기와는 달리 트랜지스터의 비선형 특성에 의해 증폭기 출력이 왜곡될 수 있으므로, 큰 동적 범위에서 선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대신호 증폭을 위하여 소비전력이 크므로 전력변환 효율과 정격 전력, 전력소비에 의한 발열문제 등이 전력증폭기 설계에 고려해야할 중요한 성능이다. Sub-GHz 대역의 주요 무선통신 기술은 LTE, Z-wave, 802.11ah 등이 있으며, 주된 요구 성능은 표 1과 같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Sub-GHz 대역의 다양한 표준을 만족하여 한 회로로 여러 종류의 무선통신 기술에 사용가능한 two-stage differential 구조의 CMOS 전력증폭기를 설계하였다.
Ⅱ. Sub-GHz 전력증폭기 설계
전력증폭기의 주요 성능지표는 반사손실과 전력증폭기가 선형상태일 때의 이득을 나타내는 S-parameter, 전력증폭기가 최대로 출력할 수 있는 신호의 크기인 최대출력전력, 입력된 DC 전력을 사용하여 전력증폭기에서 생성된 RF 전력의 효율을 나타내는 PAE, 전력증폭기의 선형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P1dB, IP3, Adjacent Channel Leakage Ratio(ACLR), EVM 등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위의 성능 지표들이 Sub-GHz 대역의 여러 무선통신표준들을 만족할 수 있도록 높은 최대출력전력, 선형 출력 전력, 높은 PAE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설계를 진행하였다.
CMOS 공정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전력증폭기는 2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하나는 화합물 공정과 다르게 ground via가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낮은 breakdown voltage 를 가진다는 점이다. 우선 ground via가 없기 때문에 회로에서 AC ground 형성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single-ended 구조의 경우, ground 연결을 위하여 bonding wire나 metal line이 필요하며, 이러한 성분들은 source degeneration inductor로 보여 전력증폭기의 이득을 감소시킨다. 반면, 차동 구조의 증폭기는 집적회로 내에 가상접지노드가 용이하게 형성되어, bonding wire 및 원하지 않는 기생 성분으로부터 접지 노드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외부 잡음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차동 구조는 single-ended 구조보다 출력되는 전압의 진폭이 2배가 되기 때문에 출력 전력의 향상을 위한 구조로 적합하다. 다음으로 CMOS 소자는 낮은 break down voltage를 가지므로 높은 출력으로 인해 breakdown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common-source단과 common-gate단이 voltage stress를 나누어 갖는 cascode 구조로 설계를 진행하였으며, simulation 결과 common-source단의 드레인 전압은 2.9 V이며, common-gate단의 드레인 전압은 4.5 V로 voltage stress가 common-source단과 common-gate단으로 나눠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력증폭기가 높은 출력 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트랜지스터의 게이트 단위 폭을 키우거나, 게이트의 가지(finger)의 수를 증가시키거나, 트랜지스터를 병렬로 여러 개 배치해야 하는데, 단위 폭을 키우면 게이트 저항 성분이 증가하고, 최대 전력 이득 주파수와 이득이 낮아진다. 또한, 게이트 가지 수를 증가시키거나 트랜지스터를 병렬로 여러 개 배치하면 레이아웃이 길어지고 복잡해져 기생성분이 증가하게 된다[3]. 본 논문의 전력증폭기의 경우, 주파수가 Sub-GHz 대역이므로 기생성분의 영향 또한 작을 것으로 판단하여 최종단의 common-source단과 common-gate단은 공정에서 제공하는 최대 단일 폭 8 μm에 64개의 가지를 갖는 트랜지스터를 병렬로 8개 배치하여 총 게이트 폭이 4.096 mm가 되도록 결정하였다.
트랜지스터의 게이트 폭을 결정하면, 게이트 전압과 트랜지스터에 연결되는 load impedance와 source impedance에 의하여 최대출력전력과 PAE가 결정된다. 따라서 최대출력전력과 PAE가 최대가 되도록 게이트 전압을 결정하였으며, 이때의 게이트 전압은 drive cell의 common-source 단이 0.6 V, common-gate단이 2 V이고, power cell의 common-source 단이 1.2 V, common-gate단이 3.3 V이다.
Matching network는 최대출력전력을 위한 임피던스 변환을 위해 필요하며, 이때, matching network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최대출력전력과 PAE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 사용한 구조는 differential 구조이므로 matching network을 transformer와 shunt capacitor로 구성하였으며, skin depth보다 충분히 두꺼운 ground를 가지기 위해 metal 1에서 metal 4까지를 ground로 사용하였다. 또한 Metal 6를 제외한 나머지 metal layer들은 0.53 μm로 얇기 때문에 transformer에서 metal line이 교차하는 부분은 metal 2에서 metal 5까지 묶어서 metal 6의 두께인 4.6 μm와 비슷한 4.67 μm가 되도록 하여 transformer로 인한 손실을 줄였다. 또한 output balun의 경우 큰 power가 통과하므로, metal들의 current density를 고려하여 width를 결정하였다. EM simulation 결과, input transformer는 0.72의 coupling factor와 1.5 dB의 loss를 가지며, interstage transformer는 0.81의 coupling factor와 1.4 dB의 loss를 가지며, output transformer는 0.71의 coupling factor와 1.4 dB의 loss를 가진다. 또한 RC feedback loop를 추가하여 발진을 방지하였다. 설계한 Sub-GHz CMOS 전력증폭기 회로도는 그림 1에 나타내었으며, 그림 2는 전력증폭기에 사용된 transformer들의 EM structure이다.
EM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에서 제공하는 트랜지스터, 커패시터, 저항을 제외한 모든 metal line과 transformer를 검증하였으며, 공정에서 제공하는 소자들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본 논문의 전력증폭기는 입력 파워가 0 dBm일 때 860~960 MHz 대역에 대해 입력반사손실은 13.4 dB 이상, 출력반사손실은 9.4 dB 이상이며, 이득은 49.4 dB 이상, 최대출력전력이 27.7 dBm, OP1 dB가 22.4 dBm 이상, PAE는 26.1 % 이상이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결과들은 그림 3~그림 5에 나타내었다.
Ⅲ. Sub-GHz 전력증폭기 특성 시험
제작된 Sub-GHz CMOS 전력증폭기의 칩 사진은 그림 6에 나타내었으며, 크기는 2.14 mm2이다. 그림 7은 측정을 위하여 Chip On Board (CoB)가 완료된 전력증폭기의 사진이다. CoB board의 크기는 35 cm2이며, input, output trans mission line의 길이는 3.5 cm이며, 이로 인한 손실은 input, output이 각각 0.3 dB이다.
On-wafer 측정결과, 860~960 MHz 대역에 대해 input return loss는 11.8 dB 이상, output return loss는 4.9 dB 이상이며, 이득은 49.5 dB 이상, 최대출력전력이 27.6 dBm, PAE는 27.0 %이며, CoB 이후의 측정 결과는 최대출력전력이 26.7 dBm, OP1dB가 24.1 dBm, PAE는 20.7 %이다. EVM 측정의 경우, CoB를 한 상태에서 LTE FDD의 modulation 신호를 입력으로 인가하였으며, 측정결과 linear power는 15.5 dBm이다. 위의 측정결과는 모두 그림 8~그림 12에 나타내었다.
On-wafer 측정의 경우, 시뮬레이션과 비교하여 거의 같은 결과를 보였으며, CoB 이후의 측정은 최대출력전력이 0.9 dB, PAE가 6.3 % 감소하였는데, 이는 CoB를 위한 wire bonding으로 인하여 임피던스 점들이 변하였기 때문에 최대출력전력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예상된다.
Ⅳ. 결 론
본 논문에서는 Sub-GHz 대역의 다양한 표준들을 만족하는 CMOS 전력증폭기를 1P6M CMOS 0.18 μm 공정을 통하여 설계하였다. 설계된 전력증폭기는 가상 접지노드를 용이하게 형성시키며, 출력전력을 키우기 위하여 차동구조를 채택하였으며, breakdown을 방지하기 위하여 cascode 구조로 설계되었다. 또한 출력전력과 PAE가 최대가 되도록 트랜지스터의 게이트 폭을 결정하고, matching network로 인한 손실이 최소화 되도록 EM simulation을 통하여 최적화하였다. 표 2는 본 논문의 전력 증폭기와 기존 연구 간의 성능을 비교한 표이다.
Ref. [4] TMTT 2012 | Ref. [5] TCAS II 2010 | Ref. [6] RFIC 2016 | This Wo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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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 90 nm | 0.18 μm | 0.25 μm | 0.18 μm |
Supply (V) | 2 | 3.3 | 2.5 | 3.3 |
Frequency (GHz) | 930 | 900 | 920 | 860~960 |
Psat (dBm) | 29.4 | 29.5 | N/A | 27.6(Chip) |
26.7(CoB) | ||||
OP1 dB (dBm) | 27.7 | 29 | 27 | 24.14 |
Gain (dB) | 28 | N/A | 14.5 | 49.5 |
Peak PAE (%) | 25.8 | 24 | 28 | 27.0(Chip) |
20.7(CoB) | ||||
Size (mm2) | 3.33 | 3.58 | 4.84 | 2.14 |